랑탕_히말라야_그리고_<WILD> 2월 9일, 영화티켓을 버리지 못하겠는 기분이 들어 다이어리에 껴놓는다. 다리어리에 무언 갈 적을까 싶어 끄적거리고 보니 “버킷리스트”를 적기 시작했다. 죽기 전 까지 하고 싶은 일 50가지. 곰곰이 생각하고 적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다. 10가지 정도 적었을까? 그 중 가장 첫 번째는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 트레킹’ 90일간의 트레킹 떠나기. 보고 나온 영화는 였다. 셰릴 스트레이트의 90일 간의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 트레킹여정을 담은 로드무비. 그리고 버킷리스트의 두 번째는 “히말라야 등산하기”를 적었다. 사실은 이미 다녀왔기에 기쁜 마음으로 옆에 갈매기표시도 그려넣었다. 갈매기표를 그려넣으며 웃음이 절로 난다. 그러고 나니 내가 삶의 큰 기쁨들을 무시해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5년 새.. 2015. 4. 2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