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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하니 2017년 12월 호> 한 달에 한 개씩 내 삶에 대한 에세이를 쓰려한다. 일명 . 앞으로 써야하는 차가운 글 들이 많겠지만 사실 내가 정말 쓰고 싶은 건 내 삶과 감정, 사건 그 자체에 대한 기록일지 모른다. 이제 여기 내가 살고 있다는 얘기를 더 잘 전해보고싶다. 한 해의 마지막 달이다. 오스틴에 도착해 낯선 지붕위에서 한해를 맞이하던 날이 아직 선명하다. 어느새 시간을 재는 감각이 달라져 이제 일년 정도는 아주 작은 노드일 뿐, 이삼년, 적어도 오년쯤은 되어야 바뀌는 일들을 바라보며 산다. 고등학교때는 앞에 닥칠 4주가 중요했다면 이젠 앞의 4개월이 중요한 느낌이랄까. 그런 의미에서 고등학교때는 연애도 하루 단위로 흘러갔지만 이젠 연애도 몇 주 단위로 흘러간달까? - 더 솔직하게는 참 이렇다할 사건 없음의 연속인거지. 엊.. 2017.12.06
우효, 민들레 우효, 민들레 (Lyrics)우리 손 잡을까요 지난날은 다 잊어버리고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우리 동네에 가요 편한 미소를 지어 주세요 노란 꽃잎처럼 내 맘에 사뿐히 내려앉도록 바람결에 스쳐 갈까 내 마음에 심어질까 무심코 내딛는 걸음에 아파하며 돌아설까 구겨진 잎사귀라도 예쁜 책에 꽂아놓고 너에게 주고만 싶어요 사랑을 말하고 싶어 사랑해요 그대 있는 모습 그대로 너의 모든 눈물 닦아주고 싶어 어서 와요 그대 매일 기다려요 나 웃을게요 많이 그대를 위해 많이 많이 웃을게요 우리 손 잡을까요 (널 얼마나 사랑하는데) 오늘은 안아줘요 (널 얼마나 기다렸는데) 이제는 춤을 춰요 (왜 왜 자꾸 멀어지려 해) 우리 동네에 가요 (왜 왜 자꾸 놓아주려 해) 놓아주려 해 바람처럼 사라질까 내 마음을 채워줄까 시간.. 2017.11.08
On board 배에 탄 이상 키를 잡게 되어있다. 나라는 사람이 그렇다. 2017.08.25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 인간의 사회화와 이타 이기심과의 관계벌레와 함께 한 집에 사는 일이 어째서 그렇게 몸서리쳐지는가?벌레가 한 공간에 서식한다면 그의 생식과정 일체를 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성과 본능을 구분하도록 진화(사회화)되어가며 생식과정을 어떤 종류의 '더럽고 불결한'것으로 괄호치기 했는데, 그것은 아마 가장 본능 적인 것을 배제함 으로서 이성에 집중해야 했기 때문일터. 이성에 집중해야 했던 이유는 인간은 원체가 다른 동물에 비해 생존경쟁에서 밀리는 신체적 여건을 가지고 있기에 집단생활이 필수 불가결 했는데, 모두 함께 본성에 충실하고는 집단 구성원 모두에게 불리했기 때문. 늑대가 개로 진화하며 인간과 더불어 더 풍요롭고 안락한 삶을 살기로 한 것처럼 인간도 그런 방식으로 진화해 왔던 것. 2017.07.26
하니 고요하고 평화롭고 달콤알싸한 삶을 살아내고 싶다. 가만 생각하고, 가만 이해하고, 가만히 보듬으며. 2017.07.09
Cafe Mozart (1) 사랑하는, 그리운 이모, 이모가 보낸 소포가 이전에 살던 집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으러 가기 전 편지를 써요. 이모의 소포 안에 아마 내게 써준 편지가 있지 않을까 싶은데 편지를 읽으면 또 답장을 쓰려고.이모의 편지를 읽기 전에 나는 이모에게 무슨 말을 하고 싶을지 가만 생각해 보고 있는 중 이예요. 오랜만에 책이 잘 읽히는 하루네요. 논문을 보완, 마무리 하고 싶어요. 만약 제가 정말 자살과 죽음을 주제로 연구 하고 싶은거라면 마무리라는 건 없겠지만요. Emile Durkheim, 1897 His arrival is celebrated by the secularist left, vigorously attacked byCatholics and conservatives. 1914 31 July Jea.. 2017.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