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호관계의 정치는 이 연구의 첫 번째 전제 즉, 공간은 상호관계의 산물이라는 점을 반영한다. 공간이란 정체성/실체, 그리고 정체성과 실체의 관계 이전에 존재하지 않는다. 나는 정체성/실체, 정체성과 실체 사이의 관계, 정체성과 실체의 부분에 해당하는 공간성(spatiality)은 모두 동시적으로 구성된다는 점을 주장하고자 한다. 샹탈 무페(1993, 1995)는 정치적 주체성(political subjectivity)의 관계적 구성을 어떻게 개념화할 것인지를 제시하였다. 그녀에 의하면, 정체성과 상호관계란 동시에 구성된다고 본다. 공간성이란 정치적 주체성을 포함하여 처음부터 정체성 자체의 구성에 통합되는 것이다. 게다가 공간적 정체성(장소, 국민)은 관계적 조건에 의해 이와 동등하게 재개념화될 수 있다. 이 책은 관계의 지리학 그리고 관계적 협의(광범위한 용어로서)로서 지리학의 문제를 다룬다. 만약, 공간/장소가 일관되고 매끄러운 진정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는 지리도 그러한 구성의 관계에 의한 것임을 제시한다. 이는 구성적 관계로서 지리의 정치를 제시하는 것이며, 이에 대한 우리의 관련성과 책임을 제시하는 것이다. 또한, 이것은 역으로 그리고 은연중에 우리 사회에 대한 책임으로서 지리의 잠재성을 제시하는 것이다.(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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