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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al Study/Exhibitions

폴란드, 천년의 예술 특별기획전

by S.jeanne 2015. 8. 23.

폴란드, 천년의 예술 특별기획전

( http://polandart.co.kr/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일요일 지인의 초대로 다녀온 폴란드 특별기획전, 꽤 잘 꾸며놓았다 중세, 16c~18c 전성기를 누리던 '사르마티안'시대, 영토가 분할되었던 19c, 독립이후 부터 현대까지로 나누어 서사가 있는 구성이었다.


  폴란드의 중세, 교회 미술품들은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어 흥미롭다. 아래의 작품은 그 중 가장 인상깊었던 'pieta' 해학과 서정이 담겨있다. 미켈란젤로의 'pieta'와 느낌이 완연히 다르다. 이것 말고도 함께 선시된 많은 성상들이 유쾌한 모습이다. 10월 폐장이후 사진을 찾으면 보완해도 좋겠다.


Pieta (1400년대 작, 1420년 경으로 추정)





  얀 마테이코는 19세기 폴란드의 가장 대표적인 작가이다. 역사화를 많이 그렸다.  폴란드가 승전한 그룬워드전쟁을 그린 바로 아래의 그림은 와르소국립미술관에 영구소장중이어서 전시장에는 프린트되어있는게 전부였지만 인상적이었다.  그 아래는 코페르니 쿠스의 관측을 그린 그림, 소형그림이다.  그 아래는 왕 지그문트 2세의 알려진 밀?정.

  이 시기를 전후한 그림들에는 조국을 잃은 민족의 한을 엿볼 수 있고 와닿는다. 조국을 잃어본 사람들이 느끼는 슬픔은 통상적이다. 정말 처참한 일이기도하고.

Battle of Grunwald, 1878

Astronomer Copernicus, 1871

King Zygmunt Ⅱ August and Barbara Radziwiłł at the Radziwiłł court in Vilnius, 1867



 사실 이렇게 작품들만 늘어놓는 건 좋지 않은듯 하다. 전시는 보다 풍요로운 것이, 쇼팽을 다루는 공간에서는 노래가 나오고, 폴란드의 의복식을 포함한 문화들을 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건 은으로 세공된 1300cc는 거뜬히 들어갈 것같은 맥주잔.

  것보다 터키를 통한 동양(특히 중국)과의 교류가 만들어내는 '변발'과 비슷한 머리스타일. 중세에서 16c로 넘어오면서 묘사된 용의 모습의 변화. 치파오와 비슷한 형태의 옷. 자기 등을 관찰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또 하나의 흥미로운 관람 포인트는, 당시의 장례문화이다. 나름 다양한 종교가 유입되던 폴란드는 독자적이고 풍성한 종교적 색채를 보여준다.


Jakub Weinies, In the Synagogue(At prayer), 1904년 경



  폴란드의 현대미술은 원래 유명하니.. 즐겁게 볼 수 있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폴란드의 poster art는 강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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