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rado River, Austin, TX Photo by. S.Jeanne 네 달간의 미국 적응기가 지나고 벌써 미국에 온지 5달 째. 텍사스의 오스틴이라는 특이한 도시에서 집도 차도 없어 답답할 때가 있었지만 이곳의 자연 덕분에 '정말 행복하다'고 느끼는 때도 많았다. 첫 두 달 어디서 일하게 될지 고민하다가 만난 Rainforest Partnership이라는 비영리기구, '숲'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 마냥 신이나 벅찬 맘으로 인터뷰를 준비했고 일을 시작한지도 두 달이 넘어간다. 미국의 비영리기구에서 일하는 것은 (물론 내 영어 때문에 겪는 불편함도 있지만) 다른 것 보다 철저한 자본주의 체제안에서 무급인턴으로 비영리 기구의 일원으로서 일한다는 것에서 오는 아이러니 때문에 신경질이 날 때가 많다. 그래도 체제의 문제를 제하고는, 일하는 사람들과.. 2017. 5.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