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세속화 ‘죽음’의 세속화사회학과 201227016 최하니 귀욤 미소의 『sauve-moi』오랜만에 집어든 소설이었다. 소설의 남자주인공은 첫사랑이던 전 부인을 잃었다. 남자는 매일아침 출근길에 묘지에 들러 한참을 앉았다 일어나곤 한다. ‘샘 갤러웨이는 지난 일 년 동안 단 하루도 바지지 않고, 병원에 출근하기 전 묘지부터 들렀다. 그는 매일처럼 반복되는 이 진지한 의식에 깊이 중독되어 있었다. 마치 마약에 중독되듯이.’ 소설에서는 그의 행동을 ‘진지한 의식’이며 그것에 ‘중독’되어있다고 표현했다. 이런 그가 자신의 연인을 죽음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벌이는 일들이 소설의 주된 이야기이다. 그리고 옴니버스형식으로 또 하나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이 이야기의 중심인물인 여자는 이미 죽은 사람으로 ‘사자’의 신분으로 산자.. 2014. 3. 25. 이전 1 ···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