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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우는 달 핏빛달은 어찌 그리 열심히 기우느냐. 사그라드는 날의 밤. 진정 말갛게 다시 차 올수 있단 말이냐 2015. 8. 30.
별뜬바다 2015. 8. 15.
스팅 2015. 8. 15.
피아노 아침 너의 피아노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시작하는건 정말 정말이지 행복해. 2015. 5. 4.
문학강사 고등학교 시절 유일하게 마음 붙였던 선생이 있다. 문학2를 가르치시던 '국어 선생님'. 모두 거짓말쟁이이고 약아빠진 늙은이 인것만 같던 선생집단에서 유일하게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다고 인정한 사람이었다. 그의 기도는 늘 진지했으며, 그의 마음은 늘 진심인듯 보였다. 내가 광적으로 그만을 신뢰했고, 나는 유별난 학생이었으니 그도 유별난 선생으로 보이는 일은 어쩌면 당연했다. 다른 학생들은 그에게 의뭉한 면이 있다고 이야기하곤 했지만 나는 대체 어디가 그런지를 알지 못했다. 그는 한없이 지치던 나의 고등학교 시절을 그나마 좋게 기억하게 만들어준 유일한..... 그래 정말 유일한 위안이었다. 문학하는 사람들은, 순수한 이상을 한번쯤은 가슴에 품는구나 하고 생각했던것 같다. 그 뒤 23, 다시 학교를 찾을 용기가.. 2014. 11. 25.
행렬 오는 길 여신과 나무와 대지의 따듯함에 대해 이야기 하며 걸어왔어요. 한 떄는 세련되고 누구보다 반짝이고 완벽한 완전체의 모습으로 한 시절을 살고 비극이 졌을 차들의 뒷 모습을 보았어요. 이 세상에 완전한 것이 있을까요. 맨살 밑바닥을 드러내고 한낱 고철로 들어누운 녀석들을 마주하니 어머니의 품 자연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것 가타요. 그 온화함과 따듯함에 안겨있다가 다시 한 도로로 달려나가요. - 기찬 전주에 다녀왔다. 사진관 마주한 사진들을 두고 기찬이 쓴 이야기.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그저 기운으로 맞이할 수 있는 사람들이 생겨난다는 것. 따스한 이들을 만나는 일은 언제고 행복하다.다른이에게 따스함이 될 수 있는 일은 언제고 벅찬 것이다. 2014. 11. 3.